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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itle) |
치타맨2 | |
제작 (Developers) |
액티브 엔터프라이즈-1992 | |
허접하기 짝이 없는 타이틀 화면. 블루스크린인줄 알았다. 치타맨 2는 개발이 되다 말았었고 생산도 일부 되긴 했으나 공식적으로 발매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1996년 우연히 만들어져있던 1500개의 카피본이 풀렸으나, 액션 52의 카트리지를 그대로 재활용한데다가 아무것도 없는 맨 스티커에 '치타맨 2'라고 글자만 적어서 나왔다. 이 치타맨2 카트리지는 내용은 차지하고 그저 '희소성' 덕분에 현재 고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 롬파일로 만들어지고 나서 빛을 본 게임이다. 스토리는 닥터 모비스가 그의 실패작인 치타맨 3형제를 없애기 위해서 또 다른 서브휴먼 에이프맨을 만들었다는 전작보다 훨씬 알기 쉬운 내용이다. 그러나 치타맨 전 시리즈 중 가장 엉망인 게임성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원작 치타맨의 단점은 모조리 계승하고 있으며 거기에 끝장나는 반전까지 보유하고 있다. 전작보다 나아진 점은 체력 게이지가 전 스테이지에서 보인다는 점. 그리고 클리어가 불가능하진 않다는 점이 있다. BGM은 여전히 오프닝이건 게임상이건 하나의 곡만 쓰이며, 효과음이 나올때 음악이 끊기는 것도 그대로이다. 그래픽은 오히려 전작보다 퇴보하여 종종 맵 타일이 튀는 모습이나, 장애물인거 같지만 실은 배경 같은 것들이 종종 배치돼서 플레이어를 추락사로 이끈다.
조금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치타맨이 추락사한다. 그마저도 바닥에 닿아서 죽는것도 아니고 그냥 공중에서 죽는다. 정확히는 그냥 가다가 떨어지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높은곳에서 점프를 하며 추락하면 죽는다. 가끔 점프하다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정체불명의 마크가 뜨면서 점수가 오르기도 한다. 보너스 요소로 추정되나 본 게임에 점수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전작마냥 졸개를 액션 52에서 재탕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나오는 적들이 투명검사, 개, 새[6], 딱정벌레, 지렁이 등이 적 같지도 않은 적들이 졸개로 나온다(...) 전작마냥 적극적으로 치타맨을 공격하지도 않고, 그저 앞으로 전진할 뿐. 뒤로 가면 태풍이나 UFO, 벌 같이 보다 강해진 적이 나오긴 하는데 하는 짓은 동일하다. 난이도가 매우 낮아졌다. 헤라클레스로 공중부양을 하면 어떠한 문제도 없이 게임을 클리어하는게 가능. 1 ~ 2스테이지가 아폴로라서 약간 어렵지만, 적이 유도로 날아오지도 않고 전작보다 크기도 대체로 커져서 어찌어찌 깰 수는 있다. 보스전도 하나같이 쉽다.
가장 어려운 스테이지는 2스테이지로, 적이 화면을 지나가도 사라지지 않고 다시 돌아와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근데 문제는 이 게임에는 적이 뒤를 돌아보는 모션이 없다. 따라서 뒤로 걸어갈때는 문워크를 시전한다.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하는 적들을 뛰어넘기를 반복하고 있다 보면 민족의 놀이 고무줄넘기를 떠올릴 수 있다. 4스테이지의 보스는 에이프맨이 등장하는데 에이프맨을 없애건 넘기건간에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덕분에 5스테이지부터 등장해야 할 에어리스는 게임 상에서 볼 방법이 없다. 사실 5, 6스테이지는 일단 만들어두긴 했는데, 만들다 말아서인지 4스테이지에서 5스테이지로 넘어오는 트리거가 존재하지 않아 정상적으로는 절대 볼 수 없다. 결국 만들다 말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게임. 이를 수정해 5, 6스테이지를 나오게 하는 패치가 해외에 존재했지만, 치타맨 열풍의 시작이였던 미국의 사이트 치타맨 코너는 망하고 없고 국내에 유일하게 소유했던 치타맨 동인게임의 제작자 중 하나도 그 파일을 잃어버려 사실상 국내에서 확인할 방법은 없다... 인줄 알았는데 어떤 서버에 남아있다. 이쪽으로 가서 다운로드 하자. (IPS 패치) 그러나... AVGN 92화 '게임 오류들' 편에서 원래 안 나오는 5, 6스테이지를 플레이하는 장면이 나왔다!!! 미완성으로 나오지 않았어야 하는데 카트리지의 환상적인 접촉 불량으로 1스테이지 대신 5스테이지부터 나온 것 같다는 듯... 하지만 접촉 오류가 발생할 리가 없는 에뮬레이터로는 확인해 볼 수 없는 데다가, 이 게임 롬팩은 전세계에 고작 1500여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초희귀품이라 직접 뺐다 끼웠다 하면서 확인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걸 성공시킨 제임스 롤프는 그 확률을 13일의 금요일날 밤 파란 달이 뜨고 모든 태양계 행성들이 일렬로 서는것에 비유했다. 게다가 롤프는 이 현상을 비디오로 보여준 뒤 "만약 이놈들에게 다시 손댈 일이 있다면 내 검열삭제를 호치키스로 천장에다 박아버리겠다."라고 강조했으므로 다른 동영상이 다시 나오기는 힘들 듯 하다. 그저 아쉬울 따름. 영상에 의하면 5, 6스테이지는 위에 있는 에어리스로 플레이하며 공중부양이 되기 때문에 3, 4스테이지와 다를 게 없다. 다만 6스테이지의 보스 키고르는 이 게임에서 유일히 앞뒤를 돌아보며 움직일 수 있는 적이다......라고 해도 앞뒤로 움직일 뿐 여전히 무한 달리기라 자리잡고 패면 허무하게 끝난다. 그리고 치타맨은 4스테이지를 클리어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또 스테이지 속에 영원히 갇힌다.
희소성때문에 게임이 고가로 거래되기도 한다. 이베이에 치타맨2 신품 카트리지가 올라왔다. 낙찰가격 999달러로 한화로는 120만원에 거래가 되었다.# 이후 밀봉된게 거래가 2600달러로 올라왔다. # 덤으로 왈도체로 번역된 한글패치판도 존재한다!!! 링크 2012년 8월, 액티브 엔터프라이즈의 전 사장인 그렉 파비치를 주축으로 프로그래머로부터 저작권을 매수받았다고 주장하는 치타맨 2: 더 로스트 레벨의 킥스타터 모금을 시작했고 킥스타터 홍보 영상엔 AVGN이 등장했다. 시네매서커의 관련 동영상 링크 상술했듯이 기존 치타맨 2에는 레벨 4에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치명적인 버그가 존재하는데, 킥스타터로 제작되는 수정 버전에서는 6개의 레벨을 모두 플레이하고 엔딩을 볼 수 있다고는 하는데... 참고로 목표액은 65000달러인데, 하루만에 2만달러 가까이 모금되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좋은 취지였지만..... 이 기부 행사는 사기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제임스 롤프가 엄청나게 까이자 해당 영상을 채널에서 내리고 "절대 이 기부에 참여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올렸다. 명실상부한 AVGN의 흑역사. 애초에 버그를 고친 패치판이 이미 존재하는데도 돈까지 받으면서 다시 만든다는 것부터가 어이가 없으며, 홍보영상에 AVGN을 출연시킨 것 역시 고전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뉴비들을 낚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나무위키 치타맨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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